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예산안은 총지출 728조 원 규모로, 올해보다 54조7000억 원 늘어난 대규모 예산입니다. 이 가운데 군과 관련된 예산은 22조8000억 원으로, ‘군 자긍심 고취 및 첨단군대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개선책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주목한 것은 바로 병사 월급 동결 결정입니다.
급식단가 인상과 특식 확대
군 장병의 급식단가가 하루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인상됩니다. 또한 지역상생자율특식 사업을 두 배 확대해 지역 업체와 연계한 특식을 늘려 장병들이 다양한 식단을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형 전투피복과 전투차량 교체
그동안 전방 부대에 국한되었던 신형 전투피복은 앞으로 전국 모든 부대에 확대 보급됩니다. 여기에 1000억 원이 투입되며, 전투차량 교체 사업도 기존 211대에서 729대로 대폭 확대됩니다.
교육·복지 지원 강화
전 장병을 대상으로 AI 및 드론 교육이 확대되고, 각각 409억 원과 190억 원이 투입됩니다. e북 지원도 늘어 장병 자기계발을 지원합니다. 예비군 훈련비와 도시락비도 각각 인상되어 예비군 여건이 개선됩니다.
초급 간부 처우 개선
복무 5년 미만의 하사·중사·소위·중위 등 초급간부 보수가 최대 6.6% 인상됩니다. 또한 ‘내일준비적금’이 신설되어 장기복무 예정자는 정부 매칭 지원으로 3년간 최대 1080만 원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당직비와 주임원사 활동비도 각각 인상됩니다.
병사 월급 동결
병사 월급은 내년에도 동결됩니다. 병장 기준 월급은 현행 150만 원이며, 자산형성 프로그램 지원금 55만 원을 합치면 사실상 200만 원 가까이 됩니다. 정부는 이미 충분히 인상되었다고 판단해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방위산업 및 보훈 확대
K-방산 육성 예산은 3326억 원에서 4728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보훈보상금은 5% 인상되고, 남북협력기금은 8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늘어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2026년 예산안은 병사 월급을 동결하는 대신, 급식·피복·교육·복지 질을 높이고 초급 간부 처우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병사들의 생활 여건을 보장하는 동시에, 첨단 군대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곧 입대를 앞둔 분들 참고하시면 좋겠다 싶어서 작성하였습니다.